'토트넘 2연패 수렁'...침묵한 손흥민에 엇갈린 현지 평가

  • 등록 2024-12-27 오전 8:31:35

    수정 2024-12-27 오전 8:32: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앞)이 노팅엄 포레스트 수비수 올라 아이나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로써 토트넘은 리버풀과 직전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6 완패에 이어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4패라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7승2무9패 승점 23에 그쳐 20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올 시즌 ‘돌풍의 팀’으로 자리매김한 노팅엄은 4연승을 질주했다. 10승4무4패 승점 34를 기록,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35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옆 그물을 때려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은 시즌 공격포인트 7골 6도움을 유지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 2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0%(39회 시도해 35회 성공) 등 수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현지언론 반응은 엇갈렸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최고 평점인 7.2를 줬다.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7.4의 평점을 매겼다. 그나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혹평도 없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3점을 줬다. 이 매체는 “주저하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손흥민은 이날 좋은 포지셔닝을 갖지 못했다. 이는 손흥민 개인뿐만 아니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