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아다모가 부용각에 돌아온 이유는?

  • 등록 2011-05-09 오전 8:50:12

    수정 2011-05-09 오전 8:52:54

▲ SBS `신기생뎐`(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에서 단사란(임수향 분)과 헤어져 외국으로 떠나려던 아다모(성훈 분)가 다시 부용각을 찾아와 관심을 모았다.

8일 방송된 `신기생뎐` 32회에서 단사란은 아다모를 생각하며 “지금쯤 하늘을 날고 있겠지? 벌써 보고 싶다. 떼쓰고 고집부리는 것도 정들어서 그립다”며 그리워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다모는 “널 생각하는 내 마음도, 네 목소리, 얼굴 다 잊을 거다”라며 출국하려 했지만 결국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다시 부용각을 찾았다.

아다모는 부용각 대표 오화란(김보연 분)에게 “토요일까지만 있겠다. 식 올리는 거 보면 마음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없는 듯 있겠다”고 부탁했다. 이어 “사란이가 나한테 그런 것처럼 나도 정떨어졌으면 한다. 전통 혼례식 올린다고 들었다. 그거 보면 아무 미련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떠난 줄 알았던 아다모를 다시 본 단사란은 기쁜 마음에 달려가 안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이를 억누르고 냉정한 표정을 지었다.

아다모는 “머리 올리는 거 우선 봐야겠다. 그래야 미련이 없어질 것 같다”며 “나도 너처럼 만정 떨어져서 다시 안찾으면 좋을 거 아니냐”고 말했고 단사란은 “그냥 이 순간부터 안보고 살자”며 마음과는 다른 차가운 말을 내뱉었다.

아다모는 “식 끝나면 네 눈앞에서 영원히 사라져줄 테니 그때까지만 모른 체하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떠나 보내는 단사란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아다모가 술에 취한 단사란을 데리고 떠나는 모습이 예고편에서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는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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