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오연수 카리스마에 안길강도 `무릎 꿇어`

  • 등록 2011-08-10 오전 8:00:33

    수정 2011-08-10 오전 8:10:05

▲ `계백` 6회(사진=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오연수의 카리스마에 안길강도 무릎을 꿇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정대윤) 6회에서는 사택비(오연수 분)을 납치해 궁궐로 이동하는 무진(차인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뒤를 살생부와 사택비를 빼내려는 위제단이 바짝 쫓았다.

이동 중 잠시 쉬어갈 때 한 자객이 위제단의 우두머리 귀운(안길강 분)에게 “황후는 희생시키더라도 살생부는 되찾아야 한다”는 사택적덕(이병기 분)의 명을 전했고 이에 귀운은 말을 타고 달려들었다. 그리고 귀운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진은 상처를 입었다.

귀운은 부상으로 쓰러진 무진에게 다가가 다시 칼로 내리치려 했다. 하지만, 사택비가 그 앞을 막아섰다. 그리고 “개가 주인을 물려고 하냐?”라며 귀운의 따귀를 때렸다.

사택비는 “네놈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 아니겠지? 대좌평이냐? 날 희생시켜서라도 살생부를 찾아오라고 했느냐”며 정확히 사태를 파악했다. 또 “내 눈을 봐라. 내가 바로 황후고 너의 주군이다”라며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이에 귀운은 당황해서 눈을 들지 못했다. 그리고 “송구합니다”라며 사택비의 카리스마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사택비는 자신을 구하려다 부상을 당한 무진에게 “바보 아니냐. 인질 대신 칼을 맞는 자가 어디 있냐”며 그를 걱정했다. 하지만, 무진은 “오해 마라. 당신이 살아 있어야 모든 것을 밝힐 수 있기에 구한 것뿐이다”라며 차갑게 대꾸해 사택비를 실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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