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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18회에서 세령(문채원 분)은 아버지 수양대군(김영철 분)을 살해하려는 김승유(박시후 분)의 계획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김승유와 아버지 사이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했다.
김승유는 거사를 앞두고 세령을 불러냈고 “내가 내 아버지의 죽음을 잊을 수 없듯 그대도 그대 아비의 죽음이 사무치게 한으로 남을 것이다. 피붙이를 잃은 뼈저린 아픔을 알기에 그대가 겪을 일이 한없이 염려된다. 허나 그대 아비는 내 손에 죽을 것”이라며 복수의 뜻을 전했다. 또 “훗날 성군으로 불린다 해도 피를 흩뿌려 얻은 왕도가 어찌 사람을 위할 수 있겠냐”며 “더는 날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유는 잠시 흔들렸고 또 눈물 흘리는 세령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안타까워했지만 곧 냉정을 되찾고 “그 어디든 수양의 세상이다”라며 세령을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양대군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실패로 끝나며 이를 도모했던 정종(이민우 분)을 비롯한 집현전 학자들이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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