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문채원, 박시후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살자” 백허그

  • 등록 2011-09-16 오전 7:27:40

    수정 2011-09-16 오전 8:07:47

▲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문채원이 박시후에게 백허그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9월15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18회에서 세령(문채원 분)은 아버지 수양대군(김영철 분)을 살해하려는 김승유(박시후 분)의 계획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김승유와 아버지 사이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했다.

김승유는 거사를 앞두고 세령을 불러냈고 “내가 내 아버지의 죽음을 잊을 수 없듯 그대도 그대 아비의 죽음이 사무치게 한으로 남을 것이다. 피붙이를 잃은 뼈저린 아픔을 알기에 그대가 겪을 일이 한없이 염려된다. 허나 그대 아비는 내 손에 죽을 것”이라며 복수의 뜻을 전했다. 또 “훗날 성군으로 불린다 해도 피를 흩뿌려 얻은 왕도가 어찌 사람을 위할 수 있겠냐”며 “더는 날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세령은 “스승님을 살리려면 아버님이 죽고 아버님을 살리려면 스승님이 죽는다. 대체 내게 어쩌라는 말씀이냐”며 괴로워했고 이에 김승유는 “그대 아비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으나 그대로 인해 그 상처가 잠시나마 아물었다.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하지만 세령은 김승유에게 달려가 백허그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차라리 저와 함께 떠나달라.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같이 살자”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승유는 잠시 흔들렸고 또 눈물 흘리는 세령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안타까워했지만 곧 냉정을 되찾고 “그 어디든 수양의 세상이다”라며 세령을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양대군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실패로 끝나며 이를 도모했던 정종(이민우 분)을 비롯한 집현전 학자들이 위기를 맞게 됐다.

▶ 관련기사 ◀ ☞`공남` 송종호, 박시후 생존에 경악 `맞대결 예고` ☞`공남` 이민우 “나 죽거든 홍수현 지켜달라” 애절 눈물 ☞`공남` 문채원, 박시후-김영철 사이에서 `누구 선택할까` ☞`공남` 홍수현·이민우, `눈물의 키스신` 애틋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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