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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8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김태우의 결혼식은 2011년 ‘스타 결혼 러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태우는 26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1세 연하 김애리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태우는 ”속도위반 때문에 결혼하는 건 아니다. 결혼 얘기가 오가는 중에 아기가 생겼다”고 눙쳤다. 김태우는 결혼에 앞서 결혼 소식을 갑자기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그의 수많은 스타급 동료들이 함께 했다.
그의 결혼식으로 올해 백년가약을 맺은 스타들의 3대 키워드를 살펴봤다. # 깜짝 발표 김태우는 아이돌 스타의 결혼이어서 단박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우는 1990년대를 휩쓸던 그룹 god의 보컬 출신이다. 그의 결혼식에는 god 멤버인 대니 안과 손호영이 맡았다.
올해 결혼 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한 이가 또 있다. 바로 또 다른 아이돌 그룹 SES의 유진. 그는 지난 5월 한밤중에 팬카페를 통해 기태영과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인연만들기’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다 사랑이 싹터 올해 7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팬들에게 먼저 결혼 사실을 알린다는 생각에 팬카페에 글을 올린 후 다음날 아침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마치 007 작전을 연상케하는 수순을 밟았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현재 가수 겸 제작자로 활약 중인 이주노도 혼전 임신으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상대는 무려 23세 연하의 여대생. 이주노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혼인신고와 웨딩촬영을 마쳤다”며 “내년 초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노의 나이는 장인, 장모와 각각 4세, 2세 차이에 불과하다.
올해 스타들의 결혼식 중 폭풍 인맥을 자랑한 또 다른 커플은 유지태-김효진이었다. 12월 비공개로 진행된 이들의 결혼식에는 시상식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국내 대표 스타들이 나타났다. 문근영, 송윤아, 한혜진, 지진희, 유해진 등 특급 배우 군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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