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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제주는 1라운드 로빈(1~11R)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길고 길었던 홈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 부진도 탈출했다. 지난 6일 포항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65일 만에 홈 승리를 수확했다.
제주 상승세의 중심에는 김봉수가 있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공수에 걸쳐 활약 중이다. 여기에 리그 정상급 수비수 임채민이 포항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멀티 플레이어’ 이기혁도 복귀 준비를 마쳤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길고 길었던 홈 부진을 끊어내면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인천전 승리로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서로 믿음을 가지며 팬들을 위해 더욱 똘똘 뭉치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는 게 팬들을 위한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