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오연수-최종환, 대립 고조 `긴장`

  • 등록 2011-08-10 오전 8:07:20

    수정 2011-08-10 오전 8:09:54

▲ `계백` 6회(사진=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사택비(오연수 분)가 무왕(최종환 분)과 정면대결을 시작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6회에서는 무왕(최종환 분)과 사택비(오연수 분)의 팽팽한 대립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무진(차인표 분)은 사택비의 살생부를 무왕에게 건네주었다. 선대 두 왕과 선화왕후가 시해를 당했고 의자(노영학 분) 또한 살해하려고 했다는 증거였다. 이에 무왕은 “이제 모든 한을 풀 것이다. 사택가문을 무너뜨릴 명분이 생겼다”며 명실상부한 주군이 될 의지를 밝혔다.

무왕은 “정사암 회의를 해체하겠다. 그리고 휼형제(임금이 직접 형을 내리는 제도)를 시행하고 귀족들에게 충성서약을 하라고 할 것이다”라며 “살생부를 공개하고 사택가문을 고립시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사택비는 이러한 무왕의 생각을 이미 꿰뚫고 있었다. 먼저 다른 귀족들에게 손을 쓴 사택비는 무왕 앞에 나가 정면 승부를 시도했다. 사택비는 “폐하가 원하는 것을 드리겠다. 황후 책봉 칙서와 황후새수(도장)다. 신첩이 궁에서 물러나겠다”며 황후의 자리를 내놓아 무왕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사택비는 귀족들을 위제단의 본거지로 불렀다. 그리고 “오늘 폐하를 뵙고 황후 칙서를 돌려 드렸다. 폐하께서는 선화왕후의 죽음에 대해 날 의심한다”고 말했다. 또 “무왕이 천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귀족으로서의 기반이 사라지는 것이다”라며 거짓말로 불안을 조성했다.

이어 “군사적인 시위를 한 번쯤 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군사력으로 무왕을 압박할 뜻을 밝혀 위기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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