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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군은 “영화를 보거나 (영화 속의) 상상을 해본 적은 없나”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옛날부터 잔인한 영화를 많이 봤다”고 대답했다. 심 군은 이어 “‘호스텔’과 같은 영화를 봤느냐”는 추가 질문에 “봤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에서 시신 훼손 장면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이런 영화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 군은 또 “인터넷에서 해부학을 검색했다”는 말도 던져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심군은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양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김 양이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공업용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 후 유기한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양 부모의 수사 요청으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용의선상에 오르자 10일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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