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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회마다 나영과 인기의 갈등은 극으로 치닫고 있고 결국 이날 방송에서는 레슬링을 방불케하는 육탄전이 일어났다.
인터넷으로 민재(유승호 분)와 인기의 비밀 결혼 기사를 확인한 나영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인기의 집을 찾아갔다. 나영은 민재가 인기에게 준 반지를 빼앗기 위해 인기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인기도 "다른 건 다 빼앗아가도 이건 안 된다"며 "죽을 때까지 내 손에서 안 빼기로 약속했다"고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이어 다친 척 하면서 반지를 빼앗으려는 나영에게 인기는 "차라리 내 손가락을 잘라 가"라며 통곡했다.
그러나 나영은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며 민재와 어차피 결혼은 못할 테니 대신 "할리우드로 진출해보는 게 어떻겠냐",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고 회유했다. 이어 "민재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거 안다. 그러나 네 팔자가 그런데 어쩌겠냐"며 부드럽게 얘기했고 인기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아줌마가 약속을 지킨 후에 반지를 내놓겠다"고 나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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