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단사랑, 머리 올리기 앞서 눈물로 `위안`

  • 등록 2011-05-09 오전 8:50:23

    수정 2011-05-09 오전 8:52:13

▲ SBS `신기생뎐`(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에서 단사란(임수향 분)이 마이준(이효정 분)과 머리를 올리기에 앞서 눈물로 위안을 삼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8일 방송된 `신기생뎐` 32회에서는 단사란이 마이준과 머리를 올리기 하루 전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달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단사란은 머리 올리는 날을 하루 앞두고 집을 찾아갔지만 아무도 없었다. 사란은 친구 금라라(한혜린 분)을 불러 “오늘은 옛날로 돌아가서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친구들과 만난 단사란은 클럽에 가서 모든 것을 잊은 듯이 춤을 추었고 이를 지켜보던 한 남자는 “단사란씨 친구들하고 클럽으로 이동했다”고 마이준에게 알렸다.

이후 술자리에서 금라라는 술에 취해 “나 너무 속상하다. 지금이라도 생각 바꿔라. 우리가 돈 모아줄 테니 얼른 떠나라”며 눈물을 쏟으며 단사란을 말렸다.

다른 친구들 또한 단사란이 마이준 대표와 머리를 올린다는 사실에 경악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에 단사란은 “나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 후회란 없다”며 스스로 마음을 달랬다.

이어 “아다모(성훈 분)가 나 머리 올린다니까 펄펄 뛴다”는 단사란의 말에 금라라는 “전화 한 통이면 된다. 네 짝은 아다모지 마이준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단사란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단사란 고생 여기서 끝내라고 행복 빌어달라”며 “아다모는 후회하지만 난 미련 없다. 씩씩하고 화려하게 잘 살거다”라고 위안하며 오히려 친구들을 다독였다.

한편 아다모가 술에 취한 단사란을 데리고 떠나는 모습이 예고편에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는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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