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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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모토 류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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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일본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했다.
슈가는 2일 밤 자신의 SNS 계정에 사카모토 류이치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슈가는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I.P(rest in peace) 사카모토 류이치”라고 썼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마지막 황제’(OST) 음악을 작곡해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뮤지션이다. 이날 일본 현지 매체들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장암 투병 끝 지난달 28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슈가는 지난해 9월 사카모토 류이치와 일본 도쿄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일본 문예지 ‘신초’에 실은 암 투병 에세이를 통해 알려졌다.
만남은 슈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슈가는 어린 시절 본 ‘마지막 황제’를 계기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어 사카모토 류이치와 만나보고 싶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에세이에서 슈가를 “음악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겸손하고 멋진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슈가는 오는 21일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