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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데니 매카시(미국)와 5타 차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5월 초까지 세 개 대회 연속 톱 10을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임성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한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부터 네 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고 말았다. 어느덧 페덱스컵 랭킹은 33위로 떨어졌다. 임성재의 목표인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을 30위로 올려야 안전하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맞았다. 특히 그는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 9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 10에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7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타던 임성재는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9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가, 14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진 게 아쉬웠다.
그가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파3 홀에서 3532번 티 샷한 끝에 처음 기록한 홀인원이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2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25)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6위를 기록, 임성재 다음으로 좋은 순위를 작성했고 김주형과 이경훈(32)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8)는 2오버파 72타 공동 121위에 그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매카시는 10언더파 60타를 몰아쳤다. 후반 8번홀(파3)에서 무려 12m 버디 퍼트가 홀에서 20cm 모자랐는데, 이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면 그는 59타를 적어낼 수도 있었다.
애덤 스콧(호주)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8언더파 6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63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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