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배수빈, 이요원에 “거슬린다”며 관심 표현

  • 등록 2011-03-31 오전 8:08:11

    수정 2011-03-31 오전 8:43:40

▲ SBS '49일'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특별드라마 ‘49일’에서 배수빈이 이요원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30일 방송된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5회에서는 신지현(남규리 분)으로 빙의된 송이경(이요원 분)에게 자꾸 신경을 쓰는 강민호(배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의 기대를 샀다.   이날 한강(조현재 분)의 레스토랑을 찾은 강민호는 송이경과 한강이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불편한 마음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을 피하는 송이경을 불러 “왜 오해받을 짓을 하냐. 처음엔 과잉 친절, 그 다음엔 과잉 불친절. 이게 종업원 태도냐”며 트집을 잡았다.

송이경은 “목걸이가 깨지면 49일도 끝”이라는 스케줄러의 경고를 떠올리며 애써 자신의 마음을 억눌렀다.

강민호는 또 한강에게 “송이경 너무 안하무인이다. 손님 기분 나쁘게 하는 직원 왜 쓰냐”며 “자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강은 “형 지금 이러는 거 저 여자한테 끌리는 거다. 관심은 가는데 너 좋다고 말 못하고 괴롭히는 유치하고 치졸한 남자들이 하는 짓”이라고 대꾸해 강민호의 마음을 복잡하게 했다.

레스토랑을 나서던 강민호는 또 다시 송이경과 마주쳤고 “참 거슬린다. 왜 나를 그렇게 보는 거냐. 그 멸시의 눈빛. 그 누구도 날 그렇게 본 적이 없다”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송이경은 “내 눈빛이 그렇게 느껴진다면 그런 눈빛을 받을만하다고 본인이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차갑게 대꾸했다.

이에 강민호는 “꽤 재밌게 군다”라며 송이경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신인정(서지혜 분)이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를 목격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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