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 `김병세와 결별` 눈물로 호소

  • 등록 2011-04-27 오전 8:46:11

    수정 2011-04-27 오전 8:55:06

▲ SBS `마이더스`(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김희애가 검은손 김병세와 결별을 선언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19회에서는 제임스(김병세 분)와의 결별을 결심한 유인혜(김희애 분)가 스티븐(리키김 분)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스티븐은 그동안 유인혜와 론아시아의 상황을 제임스에게 보고해왔고 이 사실을 안 유인혜는 스티븐을 멀리했다.

이날 유인혜는 “나는 스티븐을 경계했다. 그건 우리 둘 사이에 제임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을 꺼냈다. 그리고 “이제 그만 제임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스티븐은 “대표님 뜻대로 안될거다”라고 답했고 유인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다. 스티븐도 나하고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인혜는 “스티븐도 나도 제임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속이고 살고 있다. 한순간 성공에 대한 유혹 때문에 제임스와 잡은 손을 우리 둘 다 놓기가 두려웠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안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난 제임스와 결별할 모든 준비가 다 됐다. 스티븐이 나를 도와준다면 나도 스티븐이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스티븐을 찾아간 유인혜는 “한영은행과 론아시아에 있는 론아메리카의 자금을 다 빼가도 상관없다”며 “오늘부로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스티븐은 “우리 사이에 어떤 계약이 있는지 다 잊었느냐”며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본사에서 보내온 계약서를 본 제임스는 당황해했다. 유인혜의 손을 잡은 스티븐이 계약서를 조작했던 것.

제임스는 “무슨 수작을 부렸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날 벗어날 수 없다”고 분노했지만 제임스와 결별한 유인혜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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