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단사란 "부용각 떠나겠다"

  • 등록 2011-05-16 오전 8:55:06

    수정 2011-05-16 오전 8:56:21

▲ SBS `신기생뎐`(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단사란이 부용각을 나왔다.

15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34회에서는 아다모(성훈 분)가 단사란(임수향 분)을 데리고 부용각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단사란은 아다모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함께 앞날을 헤쳐나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아다모와 함께 부용각을 찾아갔다.

“결혼 결심이 섰느냐”는 부용각 대표 오화란(김보연 분)의 물음에 아다모는 “당연하다. 내가 결혼하는 것이지 아버지가 결혼하는 것 아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단사란 또한 “저 때문에 이렇게 애썼으니 저도 감당할 건 해야 한다”며 “어쩔 수 없다 싶다. 갈 데까지 가보는 수밖에”라고 결심을 보였다.

단사란은 오화란에게 작별인사로 절을 올렸다. 사란은 “저한테 베풀어주신 은혜 절대 잊지 않겠다”며 “정말 어머니 같은 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오화란은 “더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쓰였다. 힘들겠지만 잘 극복하고 결혼 허락 받아라”라고 단사란을 다독였다. 이어 “여기 기생되겠다고 처음 온 날, 영혼이 몹시 아픈 게 느껴졌다”며 “치유되고 풀어진 거냐”며 응어리진 채 맺혀있는 뭔가를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단사란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아직 아프다”고 말을 아꼈다. 오화란은 “뭔지 모르지만 남편 사랑 받고 예쁜 아기 낳고 하면 풀어질 거다”라고 단사란을 떠나 보냈다.

한편 단사란은 기생결혼을 올리기로 했던 마이준(이효정 분) 대표를 만나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이에 마이준은 사란을 쿨하게 보내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분노의 마음이 남아있음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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