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신은경, 여기서 무너지나

  • 등록 2011-02-14 오전 8:42:55

    수정 2011-02-14 오전 8:44:31

▲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에서 그동안 잠잠하던 첫째 형님과 둘째 형님까지 신은경을 압박해오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영(신은경 분)의 손위 동서들이 차례로 나영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나영이 민재(유승호 분)의 친엄마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후 민재가 집을 나와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나영이 민재를 구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게 되고 민재는 가회동에서 지내게 됐다.

가회동에 간 나영에게 큰 동서(이보희 분)는 "어머니에게 민재를 뺏긴다", "그것이 며느리 구박하겠다는 신호"라고 겁을 주는 한편 어머니 금화(이효춘 분)에게는 나영이 "입이 남산만하게 부어서 돌아갔다"며 이간질을 했다.

또 둘째 동서 애리(성현아 분)은 나영의 회사를 불쑥 찾아와 "시집오기 전 애까지 낳은 게 밝혀지면 어떡하냐"며 "네 과거 시어머니 시아버지한테 다 털어놔야지"라고 나영을 압박해왔다. 그리고 민재를 가회동에 보냈다는 소식에 "너한테서 민재 빼앗아가려는 것"이라며 나영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한편 위기감을 느낀 나영은 덕성(이세창 분)을 만나 주식을 모으기 위한 자금을 급하게 부탁했고 민재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답답함에 언니(김희정)를 찾아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나영의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 민재가 가회동에 들어간 다음 날 아침부터 김회장(이순재 분)이 나영을 불렀고 "영민이와 민재를 위해 떠나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린 나영의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해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서우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어" 민재 포기? ☞서우 "차라리 내 손가락을 잘라" 통곡 ☞`욕망의 불꽃` 조민기-유승호 유전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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