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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는 오는 11월 5일부터 월~금요일 메인 뉴스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이동한다. 지난해12월 1일 개국 후 평일 오후 10시에 방송하던 ‘JTBC 뉴스 10’의 이름도 ‘JTBC 뉴스 9’로 바뀐다. JTBC는 “주된 뉴스 시청 시간대인 9시에 기존 지상파 뉴스와는 다른 뉴스를 전할 방침”이라며 “대선 보도에서 공정한 보도로 시청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MBC의 오후 8시 뉴스의 생존 전략이다. 한때 9시 뉴스의 최강자였던 MBC는 김재철 MBC 사장의 진퇴 문제, 노조의 파업 여파 등으로 객관적인 시각을 잃었다는 평을 들으면서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자칫 오후 8시 뉴스로 옮겼다 이 시간 뉴스의 선두주자인 SBS보다 시청률을 얻지 못할 경우 이래저래 체면을 구길 처지다. 일각에서는 “MBC가 오후 8시 뉴스로 메인 뉴스의 편성을 바꾼 게 혹 종합편성채널의 뉴스 전략에 득만 주는 꼴이 될까 염려된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