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회복’ 임성재,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3타 차 공동 10위

PGA 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최근 두 경기 연속 컷 탈락한 임성재 오랜만에 상위권
국내 대회 우승 후 컨디션 저하로 부진…부활 조짐
샷 안정감 살아나…두 번째 샷 핀 2m에 붙여 ‘이글’
김시우 공동 17위로 뒤이어…선두는 라일리
  • 등록 2023-06-02 오전 8:34:51

    수정 2023-06-02 오전 8:34:51

임성재가 2일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와 3타 차 공동 10위에 올라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14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가가 컸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연속된 긴 비행으로 컨디션도 떨어져 있었고 시차 적응도 어려웠다. 결국 임성재는 PGA 챔피언십 첫날 8오버파 80타를 쳤고 2라운드 합계 13오버파로 크게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여파는 그 다음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까지 이어졌고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도 연속 컷 탈락하고 말았다.

총상금 2000만 달러로 ‘특급 대회’로 지정된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컨디션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출발을 좋지 않았다. 전반 11번홀(파5)부터 보기를 범했고 후반 5번홀까지 1타를 잃으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이글을 낚았다.

이날 임성재의 샷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가 전체 선수 중 공동 14위(78.57%)였고 그린 적중률도 공동 22위(61.11%)로 높은 편이었다. 다만 퍼팅은 아직 감을 끌어 올려야 한다. 이날 퍼트 수가 공동 86위(29개)에 그치고 말았다.

김시우(28)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오르며 선전했고, 안병훈(32)은 이븐파 72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김성현(25)과 이경훈(32)은 3오버파 공동 72위, 김주형(21)은 7오버파 공동 108위로 부진했다. 주최자 잰 니클라우스의 초청으로 출전한 최경주(53)도 9오버파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맷 월리스(잉글랜드)가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3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2언더파 공동 10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오버파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임성재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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