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5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 |
문상호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영화진흥위원회는 `노동생산성` 부문에 평균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D등급`을 받게 됐다”며 “이는 경영149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공정할 절차를 통해 이뤄진 결과로 빠르면 8월말 세부적인 평가 내용이 나온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현재 공기업·준정부기관·중소형기관 등 3개 분야로 나눠진 공공기관 중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돼 있다. 이번 평가에서 영화진흥위원회는 업무효율을 따지는 `노동생산성`에서 51.2%의 점수를 획득했다. 동일 유형 기관이 83%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30%포인트 적은 수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들어 경영평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산하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극장 산업의 정체를 새로운 플랫폼 육성으로 뚫기 위한 전략에도 나섰다. 지난 13일 열린 `영화산업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 포럼`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모바일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로부터 영화발전기금 납부 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섭 영화진흥위원회 홍보팀장은 “해외시장 진출, 부가시장 활성화 등으로 미래 지향적인 영화 생태계 혁신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영화 산업 진흥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