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앙상블’ 출연진이 6일 부산의 한 호텔의 로비서 즉석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고규대 기자) |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남길의 영화 ‘앙상블’이 부산의 한 호텔 로비서 이색 연주회를 했다.
‘앙상블’ 출연진은 6일 오후 2시 호텔 로비에 마련된 무대에서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등의 연주를 들려줬다. ‘앙상블’의 출연진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연주가 7인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수준 높은 연주에 로비를 오고 가던 영화인들과 부산 시민들도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앙상블’의 제작자인 배우 김남길도 검은색 슈트 차림으로 연주를 지켜봤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매력적인 연주를 지척에서 들을 수 있는 건, 부산영화제의 매력이 아니겠느냐”며 즐거워했다.
이날 즉석 공연은 ‘앙상블’이 영화 상영 후 이날 오후 8시 30분 해운대 백사장 비프빌리지 특별무대에서 갖는 연주에 앞서 열렸다. 이날 연주는 부산을 찾은 영화 팬들을 대상으로 영화와 음악이 만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영화에 출연하는 신예 클래식 연주가인 권혁주, 성민제, 김지윤, 장종선, 이한나, 박고운, 박진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앙상블’은 ‘앙상블’이란 제목에서 보이듯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가들의 인터뷰, 공연 실황, 소통의 과정 등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