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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같은 시인이 쓰는 A4 한 장 분량의 기획서는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피카소가 프리젠테이션을 구성한다면 어떨까요? 백남준 선생의 무대 디자인은요?”
어릴 때부터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을 배우고 학창 시절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도 출신 박상아 대표는 기업 경영에서의 예술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박 대표는 한때 국립합창단 기획홍보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번번이 예술적 안목을 갖추지 못하는 의사결정권자들의 한계와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런 조직 생활의 경험이 그녀를 ‘기업 경영과 음악의 소통 능력’이라는 새로운 지평으로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좋은 직장이었지만 답답했어요. 남들은 다 미쳤다고 말했지만 저한테 중요한 것은 무대였고 음악이었으며 창의적인 활동이었죠. 그래서 경인방송에서 ‘박상아의 음악이 있는 오후’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음악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소통이라는 일에서 큰 가치를 찾은 것이죠.”
“음악은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고, 감정을 위로하며,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과정이에요. 음악은 인간이 만든 멜로디나 가사 등을 다른 누군가가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해석의 방향에 따라서는 아주 다른 작품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인간 그 자체죠. 기업 경영과 직원 직무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티솔루션은 강사들을 통해서 고객과 경영, 그리고 영감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