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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함께 중국이 임진왜란을 양국이 일본과 맞선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4일 서울대학교 강연에서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한중 양국은 항상 도와주면서 함께 극복했다”면서 “400년 전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양국 국민은 적개심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해서 전쟁터로 같이 향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중펑요우콘텐츠포럼에서도 임진왜란이 등장했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과 ‘방송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방송 다큐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MOU 체결에 따라 KBS와 CCTV는 ‘임진왜란’을, MBC와 CCTV는 ‘기후의 반란’을 각각 5부작과 4부작 다큐로 본격 제작하게 됐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으로 중국이 새삼 임진왜란에 주목한 이유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일 ‘역사 공조’에 나서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역사적으로 가장 극적인 임진왜란을 통해 한중 관계의 친밀도를 과시하고 일본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공교롭게 임진왜란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명량’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 주석은 “명나라 등자룡(鄧子龍) 장군과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함께 전사했다”면서 “명나라 장군 진린(陳璘)의 후손은 오늘까지도 한국에서 후손이 살고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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