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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트윈 시티스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83위에서 69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리 호지스(미국)와 7타 차나 나지만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무려 9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 10을 노려볼 위치에 올랐다.
특히 최근 세 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했던 김성현으로서는 남은 두 개의 정규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82위인 김성현은 상위 70명만 진출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상승시켜 볼 수도 있다.
특히 김성현은 이날 전반 11번홀부터 15번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쇼트게임과 뜨거운 퍼터를 앞세워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42.86%(6/14)로 공동 137위인 최하위권, 그린 적중률도 66.67%(12/18)로 공동 116위에 머무는 등 샷 정확도는 떨어졌다. 그러나 24개의 짠물 퍼트를 선보이며 전체 2위에 올랐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4.93타로 전체 1위였다.
이날 경기가 악천후로 2시간 지연되면서 총 6명이 마치지 못한 가운데, 노승열(32)은 17개 홀 동안 2타를 줄이며 컷 통과 기준인 4언더파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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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도 공동 102위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 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토머스는 더블보기 2개를 범하는 등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고 공동 90위(2언더파 140타)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 열린 대회여서 대다수의 톱 랭커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토머스가 이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페덱스컵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다. 그렇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고 페덱스컵 순위는 75위에서 79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까지 최근 7개 대회에서 5번 컷 탈락하며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토머스는 다음주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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