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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전날 공동 38위에서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함정우는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1승을 포함해 톱10에 11번이나 들며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둬, 투어 최우수선수(MVP) 격인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진 PGA 투어 Q 스쿨 출전권을 이용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공동 5위 다음 순위부터 40명(공동 순위 포함)까지는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3라운드까지 해리슨 엔디콧(호주)가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PGA 투어 시드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엔디콧은 지난 2022~23시즌 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우승도 한 차례 차지한 선수다.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가 단독 2위(10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스펜서 러빈(미국), 트레이스 크로(미국)가 공동 3위(8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 라울 페레다(멕시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공동 5위(7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