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이 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가족사를 털어놓는다.
21일 방송하는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김성경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7번 국도 특집 1편’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진행자 허영만과 강원도 양양을 찾은 김성경은 배우 김성령의 동생으로 사는 삶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김성경은 “미스코리아 출신인 언니 때문에 미스코리아 도전을 과감히 포기했었다”면서도 “하지만 언니 덕분에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굴 살 때문에 선배들에게 혼났던 일화 등 아나운서 활동 시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성경은 결혼 4년 만인 2000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전 남편은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20여 년간 혼자 아들을 키운 김성경은 촬영을 진행하면서 삶의 든든한 지원군인 아들과의 소소한 일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경은 자신의 재혼 소식을 접한 아들의 첫마디가 “아싸!”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성경은 2022년 재혼 사실을 알렸다. 김성경은 촬영 당시 지금의 남편과 결혼할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TV조선 ‘강적들’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던 김성경은 “센 이미지 때문에 남자를 만나기 어려웠는데, 남편이 방송인 김성경을 몰랐기 때문에 맺어질 수 있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