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이원종·금단비, 혈서까지 받으며 `역모 박차`

  • 등록 2011-09-28 오전 8:09:15

    수정 2011-09-28 오전 8:11:50

▲ SBS `무사 백동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원종과 금단비가 함께 역모를 준비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28회에서는 군권을 장악한 홍대주(이원종 분)와 노론대신들의 중심에 있는 정순왕후(금단비 분)가 손을 잡고 계략을 꾸미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영조(전국환 분)는 세손(홍종현 분)에게 대리청정을 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손을 국정 전면에 내세우려고 하는 것.

이에 세손을 없애고 세력을 키우려는 음모를 꾸미던 정순왕후는 병판 홍대주와 함께 조정의 대신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홍대주는 “노론 중신들의 뜻을 한데 모아야하지 않겠냐”며 혈서를 내밀었다. 또 “모두 왕후마마의 뜻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충성을 강요했다.

이어 홍대주는 정순왕후에게 “거사에 쓰일 자금은 모두 준비되었으며 매수한 무인들은 언제든 죽어도 상관없는 자들이라 거사에 쓰기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거사에 쓰일 병기를 만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오늘밤 다시 한번 대궐을 향해 별똥별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밝혀 이전 대궐을 흉흉하게 했던 정체가 바로 이들임을 알게 했다.

이에 정순왕후는 “거사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부디 명심해라”며 사악한 미소를 내보이며 역모를 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백동수(지창욱 분)는 대궐을 향해 떨어진 붉은 별똥별의 정체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연에 화약을 실어 날린 후 화약을 터뜨리는 방법으로 이를 꾸며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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