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소속사대표의 글, `팬심` 녹였나? 팬심은 어디로?

"생존불가"였다는 글에 이어 판자촌 생활까지 공개
  • 등록 2012-06-28 오전 9:00:50

    수정 2012-06-28 오전 9:42:10

배우 김무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무열이 ‘팬심’의 향방에 따라 배우 활동 여부가 결정될 조짐이다.

최근 김무열이 그의 소속사 대표가 남긴 장문의 글과 27일 방송에서 예전 판자촌 생활 등이 공개되면서 일부 팬들로부터 격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군 면제 판정을 받은 과정에서 그의 실제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무열의 소속사인 프레인 여준영 대표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겨 그의 어려웠던 처지를 털어놨다. 여준영 대표는 김무열이 2002년 성균관대학교를 입학할 때부터 매해 고비가 있던 그의 상황을 정리했다. 사채에 힘들어하고 판자촌 생활로 곤궁했다는 상황도 전했다. 그는 “무열이는 면제 당시에 가장이 된 게 아니라 10대 후반부터 ‘생계곤란’ 정도가 아닌 ‘생존불가’ 집안의 가장이었습니다”고 주장했다.

SBS ‘한밤의 TV연예’는 27일 방송에서 김무열이 최근까지 살았던 동네에 찾아가 그가 기거했던 허름한 집까지 공개했다. 김무열 가족의 한 지인은 방송에서 “2003년 봄에 이사 와서 2009년까지 (살았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월세로 이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 ‘한밤의 TV연예’가 김무열이 최근까지 살던 동네를 찾아 그의 판자촌 생활을 공개했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현재 김무열은 영화 ‘AM 11:00’에 캐스팅돼 오는 7월 초 촬영을 앞두고 있다. 김무열은 자신의 입을 통해 공식적인 처지를 밝히지는 않았다. 병무청이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과정을 재조사 입장을 드러낸 터라 앞으로 병무청의 처분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생계곤란외에 고의로 병역의무를 연기했는지도 논란거리다.

김무열은 감사원이 병무청의 병역 관련 자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2001년 현역입영 판정을 받은 후 2010년 ‘생계곤란 대상자’로 군 면제를 밝혀져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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