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이승환·김종서 등 동료와 프로젝트 노래 녹음.."사실상 유작"

  • 등록 2014-10-29 오전 9:28:00

    수정 2014-10-29 오전 9:28:00

가수 신해철.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故 신해철이 자신과 함께한 음악 동료와 프로젝트 노래의 녹음을 끝낸 게 드러났다.

신해철은 서태지 컴백에 맞춰 이승환 김종서 등 동료 가수들과 콜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에 참여했다. 이 노래가 신해철의 가장 최근 작품이어서 사실상 그의 유작이라 할 만하다. 이 노래는 서태지가 작곡했고, 1990년대 추억과 낭만을 담은 노래다.

이 노래는 마스터링 등 최종 단계만 거치고 팬들에게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잠시 중단된 상태다. 신해철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수들이 모여 음원 공개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용필과 싸이를 비롯해 강수지, 강인봉, 김수철, 김제동, 김현철, 박학기, 배철수, 백지영, 엠씨더맥스, 원미연, 이승기, 허지웅, 등이 조문에 나섰다.

신해철이 27일 오후 8시 19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앞서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복강 내 장 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신해철은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의 히트곡을 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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