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아나운서·김상민 의원 축의금 기부.."남수단의 아이들 돕는 게 꿈"

  • 등록 2015-01-05 오전 8:38:47

    수정 2015-01-05 오전 8:38:47

김경란 아나운서·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웨딩사진.(사진=김상민 의원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김경란 아나운서·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결혼식 축의금을 남수단 아이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란의 오랜 꿈 중의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입니다”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어 “경란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세 차례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하며 교육지원과 봉사활동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경란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상민 의원은 “저희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스쿨키트에 담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과 축복이 또 다른 사랑과 축복을 낳는 멋진 사랑의 나눔이 이루어지는 결혼식으로 저희들의 첫출발을 가져 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김경란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 대사로 선정된 이후 남수단에 매년 방문하며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 왔다. 김상민 의원 역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 대학생 자원봉사단 V 원정대의 설립자로서 대학생들과 함께 독특한 나눔 활동을 펼쳐 왔다. 또 그는 국회 첫 활동을 푸르메 재단에 기부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등 나눔과 기부에 힘써왔다.

김경란 아나운서·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예비 부부는 결혼식장 내에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부스를 만들어 하객들의 나눔 활동의 취지를 알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남수단 아이들의 생존 및 학습을 위한 스쿨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월께 나란히 남수단을 방문해 스쿨키트를 전달하고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란 아나운서·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의 결혼식은 6일 비공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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