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이민정, 장혁에게 "잘됐으면" 행복 빌어

  • 등록 2011-03-30 오전 8:04:39

    수정 2011-03-30 오전 8:18:13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배우 이민정이 자신을 버린 장혁의 행복을 빌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11회에서 이정연(이민정 분)은 옛애인 김도현(장혁 분)을 만나 “잘됐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보여줬다.

이날 이정연이 일하는 VVIP 병동에 입원한 우금주(김지영 분) 할머니는 정연에게 “나는 돈에 미쳐 살았다. 그래서 김도현 같은 사람도 잘 안다. 지금은 미쳐 사는 줄 모른다”며 “나한테 잘해주듯 그 불쌍한 사람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이정연은 김도현에게 연락을 했다.

도현을 만난 정현은 “불쑥 연락해서 놀랐을 거다.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 난 그저 도현씨가 어떻게 변하든 어떻게 살든 아무 사이 아닌데 괜히 모진 말 한 것 같아서 마음에 걸렸다”며 “도현씨 꿈 도현씨 야망을 내 멋대로 위험하고 나쁜 거라고 단정짓고 말렸던 거 미안하다. 그 꿈의 끝이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면서 내가 주제넘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도현은 “난 지금이라도 네가 나한테···”라며 정연에 대한 미련의 마음을 보였지만 이정연은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도현씨 지금 행복한 거냐. 도현씨 선택이 위험한 건 아니냐”고 물었다. 김도현은 “응. 자신있다”라고 마음을 추스렸고 정연은 “그럼 됐다. 내 불길한 예감 따위는 잊어버리고 잘됐으면 한다”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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