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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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아탈란타에 3-2로 역전승했다.
지난달 15일 1차전에서 영보이스(스위스)에 1-2로 패힌 뒤 30일 비야레알(스페인)에 2-1로 역전승하며 첫 승점을 따냈던 맨유는 2연승을 수확, 승점 6점을 만들며 F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맨유는 이날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분위기는 계속해서 좋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29분 아탈란타에 한 골을 더 허용하며 0-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8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아탈란타에 골망을 흔든 데 이어 후반 30분 해리 매과이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에는 호날두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크 쇼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UCL 역대 득점 1위인 호날두는 이날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자신의 기록을 137골로 늘렸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가장 높은 평점은 8.6점을 받은 맨유의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