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머런 스미스가 13일 열린 LIV 골프 11차 대회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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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캐머런 스미스(30·호주)가 리브(LIV) 골프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스미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11차 대회-베드민스터(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공동 2위 필 미켈슨(미국)과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스미스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를 4타로 벌릴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LIV 골프 5차 대회-시카고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스미스는 올해 7월 9차 대회인 런던 대회에서 통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올릴 기회가 눈앞에 왔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인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LIV 골프 첫 우승을 노린다. 미켈슨의 마지막 우승은 만 50세의 나이에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던 2021년 5월 PGA 챔피언십이다.
올 시즌 한 번도 1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어 LIV 골프 포인트 순위에서도 45위에 그쳐 있는 미켈슨은 유명 도박사 빌리 월터스의 폭로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월터스는 이달 말 출간을 앞둔 책에서 미켈슨이 지난 30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을 도박에 썼고, 심지어 자신이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라이더컵에서도 40만 달러(약 5억3000만원)의 내기를 하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미켈슨은 “라이더컵에 베팅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주 LIV 골프 10차 대회 마지막 날 58타를 쳐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36위(4오버파 146타)로 뒤쳐졌다.
| 날아가는 타구 바라보는 필 미켈슨(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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