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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선두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활동했다. 지난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해 공동 2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이소미의 공식적인 LPGA 투어 첫 대회. 첫 대회부터 순항하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8/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94.44%(17/18)나 됐다. 퍼트 수도 전날보다 3개 줄여 29개.
이소미는 28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LPGA 투어 스타 코다와 함께 가장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 LPGA 투어 중계를 보며 우승 경쟁을 하던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집중하면서 재밌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 김세영(31)과 엡손투어(2부)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강민지(24)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26)는 6오버파 148타 공동 104위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코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10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9승을 노린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코다와는 3타 차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하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점을 모두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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