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정일우, 이요원 눈물에 `당황`…저승사자 맞아?

  • 등록 2011-03-24 오전 8:53:37

    수정 2011-03-24 오전 9:10:33

▲ SBS `49일`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SBS ‘49일’에서 꽃미남 스케줄러로 변신한 배우 정일우가 이요원의 눈물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3회에서는 송이경(이요원 분)의 몸을 한 신지현(남규리 분)이 스케줄러(정일우 분)를 찾아가 자신의 사고 이유를 알고 있었냐고 따졌다.

이날 지현은 이경의 몸을 빌려 활동하던 중 우연히 호텔에서 자신의 약혼자 강민호(배수빈 분)와 친구 신인정(서지혜 분)이 몰래 만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자신의 사고 기억을 되찾았다.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에 충격을 받아 교통사고가 났던 것.

스케줄러를 호출한 지현은 “왜 내가 사고가 났는지 알고 있었지? 근데 왜 말 안했냐”며 따졌다. 스케줄러는 “그건 천기누설”이라고 대답했고 이야기를 하는 중 지현이 눈물을 흘리자 “여자 생물 출신들이란 눈물이 무기라니까”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민호와 인정의 관계에 대해 흥분해서 이야기하는 신지현에게 “나는 당신들의 음모와 배신, 삼각관계 같은 거 전혀 관심 없다”고 하면서도 “그럼 난 어떡해”라며 실의에 빠진 지현의 모습을 지나치지 못했다.

스케줄러는 다시 지현에게 다가가 “당신이 어떤 상황인지 잘 생각해라. 49일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해 다시 힘을 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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