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타로녀' 조수민, "커플이 될 수 있을지, 물어보세요."

24일 '솔로대첩'에서 무료 타로 운세 이벤트
  • 등록 2012-12-12 오전 11:38:46

    수정 2012-12-12 오전 11:38:46

배우 조수민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스튜디오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솔로를 커플로... 타로 운세를 점쳐볼까요?”

배우 조수민이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솔로대첩’에서 ‘여의도 타로녀’가 된다. 조수민은 현장에서 여왕처럼 의상을 입고 커플을 위한 타로 운세를 전해줄 예정이다. 조수민은 “주최 측과의 인연으로 이번 이벤트를 무료로 열게 됐다”며 “‘솔로대첩’에 참여하는 솔로들에게 커플이 될 수 있을지 즉석에서 타로 운세를 봐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민은 타로에 매력을 갖고 오랫동안 강의를 듣고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타로 운세를 봐주는 이벤트도 가졌다. 조수민은 “78장의 카드를 어떤 순서로 선택하고, 어떻게 배열하는지에 따라 운세를 점칠 수 있다”며 “연기를 하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재로 제격이어서 금세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조수민은 170cm의 늘씬한 외양을 가진 신예로 2001년 제7회 미스빙그레 선발대회 준미스빙그레 출신이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고, 드라마 ‘브레인’ 등에서 활동했다. 선발대회에 지원할 때는 유명인의 성대모사를 관객의 박수를 끌어내는 등 외양과 달리 독특한 매력도 갖고 있다. TV 활동은 5년 넘게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느라 또래에 비해 늦게 시작했다. 조수민은 “무대를 직접 만들고, 무대에 오르는 게 연극의 매력”이라고 평했다.

조수민은 ‘솔로대첩’에서 커플의 타로 운세를 봐주지만 정작 본인도 솔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혼자 있는 것보다 혹 ‘솔로대첩’에 참가하면 예상치 못한 커플 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조수민은 “타로 운세를 보면 내년에 좋은 일이 많이 올 것 같다”며 “작품 운이든, 이성 운이든 반갑게 맞이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타로 카드를 들고 있는 배우 조수민.
‘솔로대첩’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제안된 소셜 이벤트다. 24일 오후 3시 여의도 공원 등 지역별로 정해진 장소에서 솔로들이 한 자리에서 즉석 미팅을 하게 된다. 남성은 하얀색, 여성은 붉은색, 커플은 초록색 등 정해진 드레스코드에 따라 참가한 후 서로 마음에 드는 상대를 향해 달려가면 된다. ‘솔로대첩’에는 개그맨 유민상이 무료 MC로 나섰고, 박휘순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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