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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은 경제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불안한 현실을, 한 개인을 통해 스릴러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작품이다. 여느 범죄스릴러물의 문법과 다르게 액션보다 주인공 심리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드라마 ‘시그널’ 이후 한창 주가 상승 중인 조진웅이 승훈으로 분해 불안하고 초조하고 예민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조진웅, 신구, 김대명의 연기를 보는 맛은 졸깃하다. 이야기가 좀 더 촘촘하고 템포 있게 연결이 됐다면 퍼즐을 맞추는 재미도 더 커졌을 터.
◇한줄평=퍼즐을 다 맞추고도 개운치 않네(박미애)
◇별점(★ 5개 만점)=★★★(박미애) ★★★(고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