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 "더는 마주치지 말자" 문채원에 이별

  • 등록 2011-09-15 오전 8:28:01

    수정 2011-09-15 오전 8:31:42

▲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시후가 문채원에게 안타까운 이별을 고했다.

14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17회에서는 김승유(박시후 분)가 이세령(문채원 분)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령은 살아있다는 사실을 들킬 뻔한 위기를 맞은 승유를 구했다. 그리고 차갑게 자신을 밀어내는 승유의 모습에도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세령은 승유를 형수 류씨부인(가득히 분)과 조카 김아강(김유빈 분)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승유 가족의 애틋한 재회를 말없이 지켜본 세령은 "아픈 일 다 잊어라. 멀리멀리 가서 행복하게 살라"는 말을 조카 아강이를 통해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승유는 "아가씨께서 옥에 갇혀 죽을 뻔한 우리를 구해주고 그곳에서 빼내줬다"며 세령을 고마워하는 류씨부인의 말에 혼란스러워했다.

승유는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는 형수의 말에 떠나는 세령의 팔을 잡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더는 마주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별을 고했다. 세령이 아버지 김종서(이순재 분)를 죽인 원수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장녀였기 때문에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

한편 류씨부인은 승유에게 "아가씨와 연모하는 사이였냐"며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해했지만 승유는 "아니다. 더 이상 볼일이 없는 사이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애써 밀어내며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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