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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28회에서는 홍대주(이원종 분)에게 맞서는 여운(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세손을 없애고 세력을 키우려는 음모를 꾸미던 정순왕후(금단비 분)는 병판 홍대주와 함께 조정의 대신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홍대주는 “노론 중신들의 뜻을 한데 모으자. 모두 왕후마마의 뜻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혈서로 충성을 강요했다.
이에 홍대주는 “이 무슨 망신이냐.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냐”며 분개했지만 여운은 “오랜만에 만난 동무와 장난을 쳤을 뿐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또 “대감께서 말씀하지 않았냐. 우리네 삶이 곧 피와 살이 터지는 전쟁터이고 난 그저 즐길 뿐이다”라며 이전 홍대주가 했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이어 “여기서 회합이 있는 것은 어찌 알았냐”는 홍대주의 물음에 여운은 “궐 밖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제가 모를 일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해 홍대주에 맞섰다. 또 홍대주가 백동수에 대해 묻자 “그걸 어찌 저에게 물어보냐. 혹시 그 친구에게 연민이라도 생긴거냐”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싸움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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