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유승호·이원종 `팽팽한 기싸움`

  • 등록 2011-09-28 오전 8:09:32

    수정 2011-09-28 오전 8:11:23

▲ SBS `무사 백동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유승호와 이원종이 양보없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28회에서는 홍대주(이원종 분)에게 맞서는 여운(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세손을 없애고 세력을 키우려는 음모를 꾸미던 정순왕후(금단비 분)는 병판 홍대주와 함께 조정의 대신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홍대주는 “노론 중신들의 뜻을 한데 모으자. 모두 왕후마마의 뜻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혈서로 충성을 강요했다.

그러나 이때 이를 수상하게 여긴 백동수(지창욱 분)와 초청이 없었음에도 찾아온 여운이 등장해 소란스러워지며 모임이 끝나게 되었다.

이에 홍대주는 “이 무슨 망신이냐.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냐”며 분개했지만 여운은 “오랜만에 만난 동무와 장난을 쳤을 뿐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또 “대감께서 말씀하지 않았냐. 우리네 삶이 곧 피와 살이 터지는 전쟁터이고 난 그저 즐길 뿐이다”라며 이전 홍대주가 했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이어 “여기서 회합이 있는 것은 어찌 알았냐”는 홍대주의 물음에 여운은 “궐 밖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제가 모를 일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해 홍대주에 맞섰다. 또 홍대주가 백동수에 대해 묻자 “그걸 어찌 저에게 물어보냐. 혹시 그 친구에게 연민이라도 생긴거냐”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싸움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홍대주는 여운에게 “세손의 대리청정을 반대한다는 황제의 왕명이 필요하다. 반드시 보름 안에 황제폐하의 칙서가 내 손안에 들어와야 할 것이다”라며 중전의 친서를 전할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안전을 위해 홍대주와의 협력을 약조했던 여운이 말없이 자리를 뜨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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