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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스포츠대중문화일간지 스포츠한국이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스타상’을 조사한 결과 총 30표를 얻었다. 지난 2009년 이후 3년째 스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3연패를 달성한 이는 소녀시대가 처음이다.
소녀시대는 ‘올해의 스타대상’ 선정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새해에는 소녀시대만의 월드투어를 열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소녀시대는 “K-POP의 선두주자임은 물론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 한류스타에게서 느껴지는 거리감을 없앴다”(MBC 예능국 권석 부장) “활약상 상품성이 좋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영향력 면에서 단연 돋보인다”(㈜영화인 신유경 대표)는 평을 받았다. 2~5위는 유재석(12표) 아이유(10표) 현빈(7표) 한석규(6표)가 차지했다.
소녀시대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최고 ‘파워맨’으로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SM은 ‘올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는 사람 혹은 기관을 선정해 주십시오’라는 질문에서 56표를 받았다. 소녀시대-SM의 조합은 지난해에도 나란히 ‘올해의 스타 대상’과 ‘파워맨’에 올라 2년 연속 ‘대상’을 독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CJ E&M㈜ 영화부문 투자사업부장 이상무 본부장은 “SM타운 공연을 통해 유럽 미주까지 K-POP열풍을 확산시키고 한류 세계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이유를 들었다.
배우 가수 개그맨 등 각 분야별 스타를 꼽는 세부 설문에서는 아이유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올해의 가수’ 분야에서 1위(25표)를 차지해 소녀시대의 독주를 견제했다. 아이유의 히트 곡 ‘좋은 날’(31표)이 ‘올해의 노래’로 선정돼 그는 사실상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MBC 김영희 예능국 부장은 “노래실력은 물론 19세 나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내면이 인상적이다. 단독 게스트로 토크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평했다.
부문별 올해의 작품상 중 ‘올해의 TV프로그램’에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32표), ‘올해의 영화’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도가니’(49표)가 선정됐다.
올해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충격적인 뉴스는 ▲서태지 이지아 결혼 및 이혼이었다. 올해의 이슈 3가지를 뽑아 달라는 주문에 69표를 얻었다. ▲강호동 잠정 은퇴(54표) ▲K-POP 열풍(17표)이 2,3위에 올랐다. 이밖에 도가니 파장, A양 동영상 사건, 최효종 강용석 의원 고소, 한예슬 촬영 거부, 나가수 열풍, 지드래곤 대마초 흡연, 종합편성채널 출범, 대성 교통사고 사망 등이 꼽혔다.
‘올해의 스타상’은 영화 배급 제작 홍보사, 음반 제작사를 비롯해 연예제작자협회 등 유관 분야 관계자, 방송사 제작진과 연예 기획사 대표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 100명이 참여했다. 스포츠한국이 2005년부터 매 연말 조사하고 있다. ‘올해의 스타상’은 ▲올해의 스타대상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파워맨 등 주요 2개 부문과 부문별 ▲올해의 스타(배우ㆍ가수ㆍ개그맨) 부문별 ▲올해의 작품(TV프로그램ㆍ영화ㆍ노래) ▲올해의 10대 뉴스 등 총 9개 부문을 선정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