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가슴 더듬은 여성 보안 요원, "동성이 맡는 일, 특권 받았나?" 궁금증

  • 등록 2014-03-10 오전 8:55:14

    수정 2014-03-10 오전 9:56:42

배우 김수현이 중국을 방문할 때의 모습.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수현이 8시간 30분 동안 중국 강소성 난징에 머물면서 갖가지 화제를 낳았다.

빈과일보 등 몇몇 중국 언론이 내놓은 몇 장의 사진 때문에 중국어권 팬들의 호기심이 갑작스럽게 늘었다. 문제의 사진은 김수현이 공항 검색대 엑스레이 검사대 앞에서 신체 보안을 받는 모습이다. 김수현은 몸에 달라붙는 회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탐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한 여성 보안요원이 팔을 벌리고 있는 김수현의 몸이 이곳저곳에 탐지기를 대다 급기야 왼손으로 김수현의 겨드랑이에서 가슴 부위를 더듬는 순간이 찍혔다.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 팬들 사이에서 호기심과 질투심이 폭발했다. 김수현의 몸을 더듬는 행운(?)을 누린 여성 보안요원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급기야 중국 시나왕은 “공항검색에는 일반적으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동성이 검사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리어 이성이 검사를 했다”며 “이 사진이 공개된 후 팬들 사이에서 ‘몸을 수색하는 게 오히려 특권이 아니냐’고 통곡할 지경이다”고 적었다.

김수현은 중국 짱수위성TV ‘최강대뇌’ 출연차 8일 8시간 30분 동안 전세기 편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언론은 “김수현이 ‘최강대뇌’ 출연료를 포함해 초청 비용으로 600만 인민폐(약 10억 4000만원)가 쓰인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 스타를 초청하기 위한 금액으로 대단했고, 특별히 다량의 한식 등도 준비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수현은 ‘최강대뇌’ 출연료로 300만 위안(약 5억 2000만원)에 이른다. ‘최강대뇌’ 제작진은 김수현의 출연에 앞서 600명의 보안요원도 동원됐다고 성도일보는 전했다.

김수현은 8일 진행된 중국 장쑤위성TV ‘최강대뇌’ 녹화에 참여했다. 웃고, 미소 짓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현지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번 녹화 현장은 방송사 공식 웨이보를 비롯한 SNS로 퍼지며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강대뇌’는 중국 최대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뇌에 관한 지식과 집중력 테스트 등을 다룬 과학 예능 콘셉트로 장쯔이, 주걸륜 등 중국어권 스타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중국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른 인기 프로그램이다.

김수현은 SBS 수목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며 중국 내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다. 드라마가 중국에 판권 수출이 되고 실시간으로 방송을 챙기는 현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김수현은 중국어권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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