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 살아남은 가족과 `눈물의 재회`

  • 등록 2011-09-15 오전 8:28:07

    수정 2011-09-15 오전 8:31:33

▲ KBS 2TV `공주의 남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시후가 문채원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가족과 재회했다.

14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17회에서는 남은 가족들과 눈물의 재회를 하는 김승유(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유는 신면(송종호 분)에게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들킬 뻔한 위기를 맞았지만 이세령(문채원 분)이 나타나 그를 구해냈다. 승유는 세령을 차갑게 대했지만 세령은 "가족을 만나고 싶지 않냐. 아강이와 형수님이 살아계신다. 가서 스승님의 눈으로 확인해봐라"며 길을 안내했다.

세령의 도움으로 승유의 형수 류씨부인(가득히 분)과 조카 김아강(김유빈 분)은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던 것.

마침내 승유와 남은 가족들의 재회가 이루어졌다. 이들은 죽었다고 생각했던 가족이 살아있음을 알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조카 아강이는 "삼촌, 진짜 우리 삼촌 맞냐"며 김승유에게 안겼고 류씨부인 또한 "살아계셨냐"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류씨부인은 함께 온 세령을 가리키며 "아가씨께서 옥에 갇혀 죽을 뻔한 우리를 구해주고 그 짐승 같은 놈에게도 빼내줬다"고 전했고 또 아강이와 세령의 다정한 모습에 김승유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승유는 류씨부인에게 "저와 함께 가자. 험한 곳이나 여기보다는 나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류씨부인은 "아무리 험한들 가야지요. 가족 아니냐"며 함께할 것을 밝혔다.

한편 승유 가족의 애틋한 재회를 말없이 지켜본 세령은 "아픈 일 다 잊어라. 멀리멀리 가서 행복하게 살라"는 말을 조카 아강이를 통해 남긴 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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