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주원, 돈 밝히는 의사 "촌지 몇 푼이 문제냐" 당당

  • 등록 2015-08-06 오전 8:14:29

    수정 2015-08-06 오전 8:14:29

SBS ‘용팔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주원이 뒷돈을 받고도 당당했다.

5일 첫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1회에서는 VIP 환자 가족에게 촌지를 요구하는 김태현(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과장(정웅인 분) 대신 VIP 환자를 살려낸 김태현은 일부러 병실을 찾아갔고 환자 가족들에게 “천운이셨다. 제가 원 내에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감사헌금 하시는 거 잊지 말라”며 은근히 촌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보호자에게 촌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이과장에게 들켰고 이과장은 “상습범 아니냐. 환자 보호자들 협박해서 금품 갈취해온 상습범”이라며 태현을 비난했다.

이에 김태현은 “과장님이 출혈점 못 찾아서 제가 들어간 거고, 환자 살린 거 사실이고, 회진 갔더니 고맙다고 촌지 준 거 사실이고. 뭐가 잘못된 거냐”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솔직히 과장님은 환자 퇴원할 때 훨씬 많이 받지 않냐. 과장님이 뭐 때문에 그렇게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이과장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다시 얘기하자”며 자리를 뜨려는 이과장에게 “근데 이 돈은 지금 달라. 제가 돈이 좀 필요해서요”라며 돈을 밝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인을 잃고 투신 자살을 시도하는 한여진(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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