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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홈팀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터키)에게 0-3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3연패를 당했다. 3경기를 치르면서 세트 득점 20점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다. 반면 폴란드는 3연승을 달렸다.
세자르 감독도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아직 데뷔승을 거두지 못했다. 세계선수권 3연패 포함, 현재 15연패 수렁에 빠졌다.
폴란드에 연속 6점을 내준 한국은 16-22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터치 아웃으로 간신히 1점을 냈지만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2세트 역시 15-17까지 시소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뒷심에서 밀리면서 18-25로 내줬다. 결국 3세트마저 16점을 올리는데 그치면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미들 블로커인 이주아(흥국생명)가 블로킹 2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3점을 올렸고, 이선우(KGC인삼공사)가 8점을 냈다. 반면 주공격수 박정아는 4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태국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10월 2일 오전 12시 30분에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