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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신인 배우 도병훈이 배우로서의 목표를 전하며 롤모델로 변요한을 꼽았다.
도병훈은 웹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와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나대신꿈’에서 능청 맞은 MZ 비서 허영배 역으로 분해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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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병훈은 “저는 변요한 선배님을 되게 좋아한다. 같은 학교이기도 하고 몇 번 기회가 있어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형에게 롤모델이라고 말씀드렸다”며 “배우 변요한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다가 한예종이라는 학교를 알게 됐다. 그냥 그 학교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시 학원에 가서도 한예종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리니까 황당하신지 엄청 웃으시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도 시간이 부족했다. 그렇게 쌓아가면서 즐겁게 했다. 하고 싶은 걸 하니까 즐겁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도병훈은 롤모델 변요한의 학교 후배가 됐다. 그는 “배우 변요한이 그 자리에 가기까지 노력했던 시간들을 추적해서 많이 봤었다. 학교 자료실에 가서 단계별로 찾아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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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대극을 너무 하고 싶다고 했던 이유도 연기를 시작한 궁극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시청자·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앞서 말을 너무 많이 할까봐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던 도병훈은 스스로의 매력을 ‘인간미’라고 답했다. 그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뭐든지 열정적으로 하는 게 저의 장점인 것 같다. 인간미 있는 배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저라는 배우를 누군가 떠올렸을 때 친한 동네 오빠·형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 이런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대신 작품에서만큼은 집중하고 몰두해서 캐릭터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도병훈은 “예능도 기회만 있으면 하고 싶다. 제 취미가 달리기인데 ‘런닝맨’도 자신 있다. ‘나 혼자 산다’도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취미 부자여서 만약 나가게 된다면 분량이 꽉 차지 않을까 싶다”며 “자체적으로 콘텐츠가 진짜 많다.(웃음) 많이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입담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