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2014 김수현 첫 번째 메모리즈 인 서울’ 팬미팅 현장의 모습.(사진=키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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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수현이 ‘별그대’와 함께 아시아 투어 팬미팅의 첫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수현은 16일 오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4 김수현 첫 번째 메모리즈 인 서울’(2014 Kim Soo Hyun Asia Tour 1st Memories in Seoul)을 열고 2000여 팬들과 만났다. 김수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 후 국내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이자 중국 등 투어 팬미팅의 첫 번째 무대였다. 김수현은 ‘어마무시’한 인기를 실감하며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감을 주는” 팬들과 즐거운 한 때를 가졌다.
김수현은 이날 팬들이 자신과 관련해 만든 신조어에 관심을 보였다. 갓이 잘 어울리거나 신처럼 멋지다는 의미의 ‘갓수현’, 한 팬이 ‘김수현’을 적으려다 오타를 낸 것을 기억해 인증글을 남기면서 화제가 된 ‘기뭇련’, 사랑해의 애교스러운 표현인 ‘댜릉해’ 등이었다. 김수현은 이 중 마음에 드는 신조어로 ‘기뭇련’ ‘댜릉해’를 골랐고, 팬들과 함께 합창하기도 했다.
김수현은 이날 드라마 ‘드림하이’의 송삼동부터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까지 각기 다른 캐릭터로 팬들을 만난 소감도 밝혔다. 김수현은 “작품을 어떻게 고르냐”는 질문에 “캐릭터를 얼마나 재미있게 할 수 있고, 그 캐릭터가 작품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살핀다”고 말했다. 또 “어떤 캐릭터를 앞으로 하고 싶느냐”는 말에 “이유 있는 나쁜 남자”라고 말하더니 “여기에 바람둥이”라는 농담으로 팬들의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 김수현 팬미팅 현장.(사진=키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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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이날 객석의 이곳저곳에서 외치는 팬들에게 곧바로 반응하면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객석에서 “섹시하다”는 외침이 들리자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다”고 말하는가 하면, 어떤 팬들이었으면 좋겠냐는 말에“다 사랑해주십쇼!”라고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이날 김수현은 팬들과의 대화 외에도 드라마 OST인 ‘너의 집 앞’ 등을 불러 또 다른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수현은 이날 팬미팅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국 8개 도시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