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김민규의 치열한 타이틀 경쟁…누가 10억원 돌파할까

  • 등록 2024-10-08 오전 10:11:05

    수정 2024-10-08 오전 10:11:05

장유빈(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쌍끌이 활약’을 펼치는 장유빈(22)과 김민규(23)가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나란히 준우승과 단독 3위를 기록하며 활약한 장유빈과 김민규의 타이틀 경쟁이 뜨겁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원.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다.

현재 상금랭킹 1위인 김민규는 9억 5966만원의 상금을 모아 KPGA 투어 최초 시즌 상금 9억원을 넘어섰다.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약 4033만원을 남겨놓고 있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4800만원의 상금을 받아 올해 10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인다.

장유빈은 올해 상금 8억 361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린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2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고, 준우승하면 상금 1억원을 더해 9억원을 넘게 된다. 또 장유빈이 우승하고 김민규가 단독 5위 이하를 기록하면 상금순위 1위와 2위가 뒤바뀐다.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장유빈이 ‘장기집권’하고 있다. 장유빈은 지난 6월 말부터 3개월 넘게 제네시스 포인트 1위(5978.64점)를 달리고 있다. 5488.79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자리한 김민규(23)와 포인트 차는 489.85점이다. 장유빈은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김민규 성적과 관계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유지한다.

김민규(사진=K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엄재웅(34)은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상금 순위 40위(1억 2841만원)에 자리한 엄재웅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해 기쁘다.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올해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플레이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 6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약 4년만에 K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수민(31)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 윤상필(26), 김찬우(25), 한승수(38), 전가람(29), 허인회(37), 함정우(30) 등 올해 우승자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파3 3개 홀에 다양한 부상이 걸렸다. 6번홀에는 용원토탈솔루션에서 제공하는 2024 NEO QLED TV, 13번홀에는 스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벤츠 C200 아방가르드, 16번홀에는 DN솔루션즈에서 제공하는 현금 5000만원을 부상을 제공한다.
이수민(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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