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전 멀티골' 이재성,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사상 처음

  • 등록 2024-12-17 오전 9:25:55

    수정 2024-12-17 오전 9:25:55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 리그 첫 패배를 안긴 이재성(마인츠)이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주의 팀’ 11명을 발표했다.

이재성은 3-5-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이주의 팀’에서 왼쪽 날개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은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의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꺾은 마인츠의 쇼에 주인공이었다”며 “이재성은 단 두 번의 슈팅으로 전반과 후반에 각각 득점해 2-1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재성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선수가 ‘이주의 팀’에 포함된 것은 4라운드 김민재(뮌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재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철기둥’ 김민재가 후방을 지키는 뮌헨을 상대로 이번 시즌 4호와 5호골을 잇달아 터뜨렸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원맨쇼에 힘입어 뮌헨을 2-1로 꺾었다.

이재성은 경기 후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뽑히기도 했다. 이재성에게 허를 찔린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13경기에서 멈추고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성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30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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