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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YG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논란을 시작으로 위기의 연속이었다. 승리가 버닝썬 운영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클럽 버닝썬이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승리는 YG와 빅뱅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후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이하 양현석)와 해외 원정도박 및 환치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양현석은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해외 원정도박 및 환치기 혐의, 보이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은 ‘무혐의’로 결론났지만, 해외 원정도박 및 환치기 혐의와 비아이의 마약 혐의 무마 의혹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는 팀을 자진 탈퇴했다. 또 YG가 야심 차게 준비했던 신인 그룹 트레저13의 데뷔가 잠정 연기되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빅뱅의 재계약과 새 그룹인 트레져13의 데뷔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0월 빅뱅 멤버 지드래곤에 이어 11월에는 대성과 태양의 제대를 앞두고 있어 제대 후 재계약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빅뱅 활동과 더불어 기대감이 높은 신인 그룹 트레져13의 데뷔가 현실화된다면 2020년에는 상승 잠재력이 가장 높은 기획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