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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26)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성현은 단독 선두 케빈 위(대만)와 5타 차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3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차례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 83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어 올해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 김성현은 이달 소니오픈 공동 30위-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을 기록하며 2024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나뉘어 대회를 여는데, 전장이 길어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플레이되는 남코스에서 3타를 줄인 것은 호재다.
김성현은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 35.71%(5/14·공동 136위), 그린 적중률 55.56%(10/18·공동 137위)로 샷 정확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평균 퍼트 수 25개(공동 3위), 그린 적중 시 퍼트 1.40개(1위)로 퍼트에서 타수를 줄여갔다.
올 시즌 부활을 꿈꾸는 이경훈(33)은 북코스(파72)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치고, 공동 7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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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퍼트 수가 31개로 치솟았고,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도 1.83개로 전체 선수들 중 80~90위권에 그쳤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케빈 위가 북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라 첫 우승을 꿈꾼다.
세계랭킹 6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역시 북코스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히사쓰네 료(일본)와 공동 2위에 올랐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해 모처럼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남코스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낸 건 유럽 DP 월드투어를 병행하는 니콜라이 호이가르(덴마크)다. 호이가르는 5언더파 67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선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5언더파 공동 9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3언더파 69타 공동 34위,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가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 등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북미프로풋볼(NFL) 콘퍼런스 챔피언십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루 일찍 시작했고, 오는 28일 최종 4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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