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PSG에 짜릿한 역전승...조 1위로 챔스 16강 확정

  • 등록 2021-11-25 오전 10:22:30

    수정 2021-11-25 오전 10:25:19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맨시티)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을 꺾고 조 1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PSG를 2-1로 물리쳤다.

PSG 킬리앙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해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패한 PSG도 2승 2무 1패 승점 8을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조 3위 라이프치히(독일)의 승점이 4에 불과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PSG의 16강이 이뤄졌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PSG였다. PSG는 후반 5분 리오넬 메시의 땅볼 크로스가 맨시티 수비수를 맞고 방향이 바뀌자 이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다리 사이를 빠져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18분 스털링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제주스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제수스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B조에서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리버풀(잉글랜드)이 FC포르투(포르투갈)를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5연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후반 7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을 터뜨려 포르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포르투는 승점 5에 그쳤다. 조 3위 AC밀란과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4를 기록 중이라 조 2위가 최종적으로 누가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D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을 원정에서 3-0으로 꺾고 홈에서 당했던 1-2 패배를 설욕했다. 인터 밀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4승 1패 승점 12)와 인터 밀란(3승 1무 1패 승점 10)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두 팀은 12월 8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A조 맨시티와 PSG, B조 리버풀, C조 아약스(네덜란드)와 스포르팅CP(포르투갈), D조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F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H조 첼시(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11개 팀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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